[날씨] 포근하지만 공기질 말썽…동해안 산불 조심
달력은 아직 2월에 머물러 있지만, 오늘도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기온이 크게 오를 텐데요.
오늘 서울 낮 최고 기온, 16도로 4월 초순에 해당하는 날씨가 예상됩니다.
다만, 큰 일교차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기는 무척 건조합니다.
현재,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강원 산지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는 강풍까지 동반됩니다.
작은 불씨도 크게 번질 수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주시길 바랍니다.
연일, 불청객 미세먼지도 말썽입니다.
국외 오염물질이 날아들고,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공기가 탁한 지역이 많습니다.
세제곱미터당 서울 57, 세종은 52마이크로그램으로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 보이고 있고요.
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로 잘 챙겨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전국 대체로 맑겠지만,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구름이 많겠고요, 오전까지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 형태로 남아 있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주 초반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겠고요,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에는 남부와 제주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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